Wednesday, July 13, 2022

알바니아 소식 2022년 4-6월


코비드 상황



가장 심할 때 하루 3천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월에 들어서며 한 자리 수로 뚝 떨어졌습니다. 

현지인들 거의 모두가 백신이나 감염을 통해 항체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분위기가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저희도 접촉을 늘리며 복음을 전하고 현지 교회를 섬길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7월이 되며 다시 코로나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의하되 움추리지 않고 사역을 진행하려 합니다.

불치즈(Bulqiz)로 가는 길

티라나에서 불치즈로 가는 새 길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120 km였던 거리가 60km로 짧아졌습니다. 

한 시간 반이면 갈 수 있습니다.  

더 자주 찾아가 땅을 밟으며 이 도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리즈 고개로 올라가는 길


티라나를 벗어나면 1200 m 높이의  무리즈 고갯길(Qafë Murriz)을 오릅니다.  

이 고개를 힘겹게 넘으면 산 아래로 급경사를 따라 내려 갑니다. 

경사가 끝나는 곳에서 작은 강을 건너 800m 짜리 고갯길을 하나 더 넘습니다. 

산 중턱에 난 구불 구불한 길 옆으로 200미터의 낭떠러지가 있습니다. 

아래로 까마득한 계곡을 곁눈으로 보며 조심스럽게 운전합니다. 

고개를 내려가면 높은 산 아래 움푹 파인 곳에 자리한 불치즈(Bulqiz)가 나타납니다.


크롬 광산 아래 자리한 불치즈

불치즈는 인구 8천명의 광산 도시입니다. 

거의 전체 인구가 크롬과 관련된 일을 합니다.  

9년제 초중학교 두 곳과 3년제 고등학교 한 곳이 있습니다. 

광산 기술자를 훈련하는 전문학교가 있는데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불치즈에는 벡타시(Bektash) 이슬람이 강합니다. 

벡타시는 이슬람의 이단 종파입니다.  

신비주의와 중동의 종교들을 혼합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바니아에 복음이 다시 들어온지 30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 도시에는 교회가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척박한 이 산골 도시에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해 주세요.

  1. 복음을 사모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과 지혜로 잘 전할 수 있도록
  2. 온라인으로 시작한 큐티 모임에 풍성한 말씀의 축복을 주시도록
  3. 박선교사 부부가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코비드 위협에서 지켜 주시고 정신적 부담감을 이길 힘을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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